거북선과 판옥선 모형, 조선 수군의 전략적 사고 조명
고하도,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장소로 재조명
해양유산의 가치 확산과 보존을 위한 지속적 노력
목포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에서 조선 수군의 상징적 전함인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유산의 가치 확산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7월 31일부터 이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지난 7월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찾아가는 해양유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30분의 1 크기로 정교하게 제작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이 공개된다.
이 두 척의 전함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전술적 우수성과 선박 기술력을 보여주는 해양유산이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조선시대 해양 방어 체계와 선박 구조, 조선 수군의 전략적 사고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하도 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전략을 구상했던 역사적 장소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연간 약 80만 명이 방문하는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해양유산의 역사적 가치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유산의 조사와 발굴, 연구·보존, 전시·교육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기관이다. 앞으로도 해양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해양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조선시대의 해양 방어 체계와 전략적 사고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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