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 자율주행택시로 교통 혁신 가속화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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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시의원, 자율주행택시 직접 체험하며 개선 방향 논의
강남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택시, 무료로 이용 가능
기술 발전과 법적 제도 개선의 필요성 강조
자율주행택시, 서울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할 잠재력

▲윤영희 시의원이 자율주행택시를 직접 체험하며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윤영희 의원이 6월 26일 서울시가 시범 운영 중인 심야 자율주행택시에 직접 탑승해 운행 시스템을 점검하고 자율주행 교통정책의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체험은 강남구에서 진행됐으며, 윤 의원은 약 20분간 자율주행 택시에 시승한 후 현장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서울시는 민간기업 에스더블유엠과 협력해 강남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자율주행택시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이용자는 카카오T 앱을 통해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으며, 2025년 5월 31일 기준으로 총 4245건의 운행 실적과 5847건의 호출 실적이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24건의 자율주행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윤 의원은 "자율주행 서비스는 서울의 미래 교통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특히 야간 시간대나 교통 소외지역에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대안적 교통복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좁은 골목길 등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이 제한되고 수동운전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기술 발전 속도에 발맞춰 현행 법령의 탄력적 적용 및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제도 정비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기술만 앞서선 안 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제도와 행정의 뒷받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며, 자율주행택시가 서울의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택시는 서울의 교통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서울시의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되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택시가 서울의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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