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에너지화와 UAM 대비로 미래형 도시 구현
한강과의 접근성 강화로 관광 및 경제 활성화 기대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 목표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
서울시가 주목할 만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12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건축심의를 최종 통과했음을 밝혔다. 이로 인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국제 수준의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업무와 문화 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MICE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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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올림픽로에서 바라본 ‘올림픽스트리트’ 전경) |
대규모 사업지에는 총 39층 높이의 구조물이 들어서며, 9만 제곱미터의 전시시설과 1만 6000 제곱미터의 컨벤션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숙박시설인 800실의 호텔과 운동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수열에너지와 태양광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화가 추진되며, 미래 교통수단인 UAM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잠실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변 교류 지구와의 조화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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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도 |
기존 주경기장의 진입구간을 주요 시설과 연결하는 상징적인 거리로 활용하고 한강 수변공원까지의 보행환경도 마련된다. 탄천보행교 신설로 한강과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준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서울을 글로벌 MICE 도시로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국제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주택실장 최진석은 잠실의 지리적 장점과 대중교통의 용이성을 강조했다. 스포츠 MICE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기업과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관광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2026년에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울을 글로벌 MICE 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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