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과 기업 면접 통해 즉시 채용 가능성 높여
전 과정 무료 제공, 50플러스포털 통해 신청 가능
김은정 팀장, '40대에 더 많은 기회 제공할 것'
서울시는 40대 시민을 대상으로 AI, 전기차, 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재취업 프로그램 '40대직업캠프'를 8월과 9월에 운영하며, 275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기반의 직업 전환을 지원하며, 실습 중심의 훈련과 기업 면접을 통해 수료 후 즉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하는 '40대직업캠프'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40대 시민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폴리텍대학 등 기술교육 전문기관과 협력 기업들이 참여해 실습 중심의 집중 훈련을 제공하며, 일부 과정은 기업 면접까지 포함돼 있다. 재단은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5개 캠퍼스와 13개 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직업캠프는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웹소설 작가, 친환경 유럽미장 기술자, 헬스케어 전문가 등 미래 유망 직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탐색과정(170명)과 ▲실전과정(105명)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한다. 상반기에는 688명의 40대 시민이 참여했으며, 특히 '냉방시스템 설치기술자' 과정에서는 7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탐색과정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웹소설 작가, 빅데이터 문화콘텐츠 기획자, 무인 프랜차이즈 창업 등 7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7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각 과정은 10시간 내외의 단기 체험형으로 운영된다.
실전과정은 친환경 유럽미장 기술자, 건강운동관리 전문가, 친환경 방수기술자,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사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7월 14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각 과정은 기술 창업이나 자격증 취득까지 연계 가능한 분야로, 현장 직무훈련 시간은 40시간 내외다.
40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은 50플러스포털에서 가능하며, 탐색과정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실전과정은 과정별 자격요건 확인 후 접수 가능하며, 적격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김은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전략팀장은 "40대는 조기 퇴직과 소득 공백으로 생계형 전직이 필요한 세대인 동시에 자기계발과 기술 습득에 적극적인 세대"라며, "직업탐색부터 기술훈련, 취업까지 이어지는 '40대직업캠프'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맞춰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40대직업캠프'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40대 시민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40대 시민들이 미래 유망 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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