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까지 따릉이 이용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으로 시민 참여 유도
민간 기업과의 제휴로 공공자전거 사업 외연 확장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쏘카 앱을 통해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따릉이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5만여 대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와 협력해, 쏘카 앱에서 따릉이 이용권 구매와 대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따릉이 회원은 쏘카 앱에서 따릉이 ID를 연계할 수 있으며, 따릉이 앱 회원이 아닌 경우 쏘카 앱에서 회원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쏘카 앱의 자전거 탭에서 인근 지역의 따릉이 아이콘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쏘카는 2024년 7월 따릉이 이용 활성화 및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계 서비스로 인해 따릉이 이용과 결제가 더욱 편리해져, 그간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쉽게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쏘카는 5월 말까지 따릉이 연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0일권▲180일권▲365일권에 한해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2020년 티머니와 따릉이 서비스를 최초 연계한 이후, 2024년에는 토스와도 연계하며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번 쏘카와의 연계는 따릉이의 공공자전거 사업 외연 확장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2023년 티머니와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시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2024년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따릉이 앱에서 현대백화점 H.point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 기업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따릉이를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활용하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정적이고 손쉬운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쏘카와의 협력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시민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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