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녹지에 서울만의 색과 이야기를 더한 식재 디자인
2027년까지 11개 주요 도로 관문녹지 재정비 계획
도시 정체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목표
서울시는 30일 서울 진입 주요 도로 3곳을 '환영의 정원'으로 재탄생시켜 도시의 첫인상을 한층 더 품격 있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변북로, 개화동로, 송파대로에 걸쳐 총 2.9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교목 456그루, 관목 11만 그루, 초화류 9만 포기를 식재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식재 디자인으로 일반 도로 녹지를 품격 있는 경관으로 변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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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관문녹지 |
서울시는 획일적이던 관문녹지를 서울만의 색과 이야기를 더해 매력적인 '환영의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관문녹지는 서울시 경계 또는 주요 진입부에 위치한 녹지대로, 서울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포구 강변북로, 강서구 개화동로, 송파구 송파대로 입구의 녹지대 5개소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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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동로 관문녹지 |
각 대상지는 도로 특성, 시야 개방성,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정비됐다. ▲강변북로 관문녹지(하늘공원~노을공원)는 시야를 가리던 수목과 덩굴, 잡목 등을 제거해 단정한 녹지경관의 기반을 마련하고, 관목 중심의 패턴 식재로 계절감을 살리며 깔끔하고 정돈된 경관으로 탈바꿈했다. ▲개화동로 관문녹지(김포대로 진입부)는 도로변 기존 숲의 양호한 구간을 보완해 활용했으며, 소나무 25그루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아름답고 건강한 생태숲으로 만들었다. ▲송파대로 관문녹지(잠실대교 남단~복정역 인근)는 지역 명칭 '송파'에 어울리는 정원형 소나무 숲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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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대로 관문녹지(복정역 인근) |
서울시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총 11개 주요 도로의 관문녹지를 2027년까지 지역 특색이 담긴 '환영의 정원'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을 단순한 도로 공간이 아닌,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정원의 입구'로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관문에 품격 있는 경관을 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경관·문화가 어우러지는 환영의 정원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첫인상을 개선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품격 있는 경관을 제공함으로써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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