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데이 운영으로 최대 2500원 할인 지원
지자체 최초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 성과
일회용품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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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이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 참여카페 모집 홍보물 |
서울시는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4일부터 개인 컵 사용 시 할인과 서울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페이 개인 컵 포인트제는 참여 매장에서 개인 컵을 사용해 음료를 구매할 경우 매장 자체 할인에 더해 서울시가 서울페이 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참여 카페는 최소 100원 이상의 개인 컵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서울페이 결제 단말기에 개인 컵 할인 설정을 해야 한다. 서울페이 사용이 어려운 시민에게는 일반 결제 시에도 300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하며, 해당 금액은 시가 매장에 사후 정산한다.
또한, 서울시는 참여 매장이 월 1회 '텀블러데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텀블러데이에는 개인 컵으로 구매 시 잔당 2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할인 금액은 시가 매장에 정산한다. 참여를 원하는 매장은 서울시 누리집이나 서울시 보조사업자 온라인 카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3년 9월부터 4개월간 지자체 최초로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서울페이와 연계한 '개인 컵 포인트제'를 운영해 약 12만 개의 개인 컵 사용 성과를 거뒀다.
조영창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시민과 소상공인 매장이 일상에서 쉽고 부담 없이 개인 컵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카페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개인 컵 사용이 일상화되면 환경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경제적 혜택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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