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든페스타, 봄의 정취와 비즈니스 기회를 선사하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2: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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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개 공원에서 문화·예술 축제 개최
공원 내 상행위 제한적 허용으로 소상공인 지원
서울숲부터 서울식물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공원,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변신

서울시는 4월부터 5월 첫째 주 주말과 연휴에 ▲서울숲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5곳에서 '서울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원을 모티브로 한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가든페스타는 서울시가 올해 시정 화두로 추진 중인 규제철폐 제5호인 '공원 내 상행위 제한적 허용'을 적용한 첫 행사다. 도시공원법에 따라 공원 내 상행위가 금지되어 있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허용됐다. 3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참여자 모집에는 179팀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축제는 벚꽃 명소인 서울숲에서 4월 5일과 6일 이틀간 열린다. '건강한 정원'을 주제로 반려식물, 가드닝 소품, 공예품 등의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또한, 봄 꽃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책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특히, 서울숲에서는 식물과 관련 용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이어 4월 12일과 13일에는 남산공원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린다. 야외 요가 클래스, 가든 음악회, 타로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외국인 방문이 많은 남산공원의 특성에 맞춰 퓨전 전통 액세서리와 강정 디저트도 선보인다.

 

서울가든페스타는 4월 19일과 20일 북서울꿈의숲, 4월 26일과 27일 선유도공원, 5월 4일과 5일 서울식물원에서 각각 이어진다. 각 공원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제품을 주제로 한 마켓이 운영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봄을 맞아 시민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 대표 공원에서 서울가든페스타를 개최한다"며 "이번 축제는 공원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가든페스타는 시민들에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공원들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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