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1:47: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서울의 역사적 중요성 조명
국내외 석학들, 이순신 장군의 국제적 위상 논의
서울시, 이순신 장군 관련 문화적 기반 확장 계획 발표

 

서울시는 4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이자 백의종군의 출발지였던 서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이순신의 삶과 국제적 위상을 논의한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주요 전장이었던 남해안 지역이나 충남 아산과 주로 연결되어 왔지만, 서울은 그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도시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현재의 인현동 일대로 추정되는 건천동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으며, 중앙에서의 관직 생활과 백의종군의 출발 또한 서울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서울에는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석’과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 등 소규모 시설만이 운영 중이다.

 

 

학술대회는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인 마크 피터슨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평가와 국제적 위상을 조망한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과 이순신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충무공 이순신 : 개인적 성찰, 국민적 찬사, 국제적 존경(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학교)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 ▲임진왜란과 이순신 연구 어디까지 왔나(이민웅,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일곱 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성과 유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공문화기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전 생애에서 서울이 지녔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성과 유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공문화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중요성과 서울과의 연관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와 유산을 기반으로 한 공공문화기반을 확장하여 시민과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국제적으로도 이순신 장군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