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특별한 공예 체험이 펼쳐진다. 서울공예박물관은 6월 21일부터 7월 17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여름밤 공예 한 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리공예 블로잉 기법을 활용해 나만의 유리잔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식음료 강의를 통해 공예와 미각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심 속에서 몰디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차시에서는 유리공예가 양유완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유리공예 장비와 기법을 배우고, 직접 유리잔을 제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자들은 작가의 작업 공간에서 생생한 공예 작업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만의 유리잔을 만들어볼 수 있다.

두 번째 차시에서는 김미정 발베니 브랜드 엠버서더와 함께하는 식음료 강의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직접 제작한 유리잔을 사용해 다양한 음료를 시음하며, 잔의 형태와 두께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2030세대, 커플, 성인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맛과 향이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퇴근 후 여유롭게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공예와 함께 오감을 자극하는 기분 좋은 해방감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예와 미각의 조화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참여자들에게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다양한 참여자들이 박물관을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공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