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서, 민화장, 필장 등 다양한 전통예술 무대에 올라
전통 붓의 명장 정해창, 붓 관리 비법 전수 예정
서울시, 전통문화의 미래세대 계승에 지속적 노력
서울시는 7월과 8월에 종로구 일대에서 '서울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서, 민화장, 필장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7월 20일 오후 3시, 종로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송서 공개행사에서는 유의호 보유자와 이수자들이 무대에 올라 한문학 작품을 음악으로 재탄생시키는 송서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어 7월 31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서울무형유산 교육전시장에서 정귀자 보유자의 민화장 공개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민화의 대표 주제인 '문자도'의 제작 과정을 시연하며, 민화의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 |
▲정귀자 보유자 작품, 문자도(효,제,충,신,예,의,염,치) |
8월 8일 오후 3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필장 정해창 보유자의 공개행사가 이어진다. 정해창 보유자는 족제비 꼬리털을 사용한 '황모필' 붓의 명장으로, 전통 붓의 특수성과 관리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그는 자신이 만든 붓을 수리해 주는 것으로 유명해, 붓 관리 요령도 함께 전수할 예정이다.
한광모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무더운 폭염 속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서울시 무형유산 공개행사는 전통과 함께 여유와 문화를 느끼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민 서울에서 전승되는 다양한 문화유산의 가치가 미래세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시민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전승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