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창업 지원 강화로 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0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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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창업자 90% 지원 미비, 서울시 통합지원체계 가동
사무공간 확충 및 맞춤형 컨설팅으로 창업 성공률 제고
신한라이프와 협력한 '데모데이'로 최대 5000만 원 지원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 4차 산업 기술창업으로 전환 기대

서울시는 중장년 창업자들이 창업 전 주기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중장년 창업자 10명 중 9명이 창업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사무공간과 실무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 연계를 통해 중장년 창업자들의 시장 안착과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창업자들을 위해 기업별 종합진단과 성장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부, 중부, 남부, 북부의 4개 권역 캠퍼스에 입주한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 기술검증, 마케팅 전략, IR 피칭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장년 창업자들이 초기 실패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라이프와 협력해 IR 피칭 기반 모의 투자대회인 '데모데이'도 운영한다. 6월 16일 열린 1차 데모데이에서는 20개 팀이 참가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우수팀에게는 최대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창업기업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무서비스, AI 서비스 및 협업툴 구독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 서비스를 신설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이성수 사업운영본부장은 "한때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던 벤처 1세대가 이제는 중장년이 됐다"며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창업이라는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실질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체계는 중장년 창업자들이 4차 산업 기반의 기술창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중장년 창업자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중장년층의 사회적 참여를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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