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층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 개최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09:28: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20여 개 기업 참여, 1600여 명 채용 기회 제공
최신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구직 환경 혁신
기업 주도 채용 설명회 확대, 현장 면접 기회 제공
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운영

 

서울시는 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2일까지 진행되며,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600여 명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구직 시스템을 도입해 중장년층이 변화하는 고용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QR 기반 체크인, AI 영상 면접, 모바일 헬퍼, 키오스크 정보 검색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중장년층이 디지털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구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3년 첫 개최된 박람회는 61개 기업과 2235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2024년에는 71개 기업과 3414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실질적인 채용 연계 성과를 강화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홈쇼핑, LG하이케어솔루션, 롯데GRS 등 중장년 채용 의사가 있는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기업 주도 채용 설명회가 9회로 확대돼,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채용 직무와 인재상, 근무 환경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는 사전 등록자 우선 입장으로 운영되며, 현장 면접에 참여하려면 이력서를 지참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취업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는 ‘내일(my job) 설계관’에서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대비 컨설팅까지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진단과 코칭이 이루어지며, 사전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브이씨엔씨(타다), 한국맥도날드, KB골든라이프케어에 대한 표창 시상이 진행됐다. 브이씨엔씨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으로 중장년 인력을 적극 채용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한국맥도날드는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실천한 점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중장년의 경험과 경력을 돌봄 현장과 연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박람회 이후에도 5개 권역별 중장년 채용 박람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지역 접근성과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 연계와 함께 디지털 구직 환경을 본격 도입해 중장년이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일자리 모델을 통해 중장년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층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장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