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 구절초 등 국화과 식물과 허브류 식재로 공원 부산물 새활용
숲가꾸기 프로그램과 생태 해설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중요성 알리며 생태적 가치 증진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공원 조성을 위해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협력하여 월드컵공원에 제로웨이스트 정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7월 5일 첫 번째 프로그램인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사단법인 노을공원시민모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월드컵공원 내 나무심기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을공원시민모임은 2011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월드컵공원을 중심으로 매립지 사면에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첫 번째 활동으로 7월 5일 노을공원 상부에서 제로웨이스트 가드닝 '공공정원@노을공원'이 진행됐다.
시민들과 함께 댑싸리, 구절초, 청화쑥부쟁이 등 국화과 식물과 허브류를 식재했으며, 이 식물들은 향후 자연물 공예품, 차, 화훼장식 재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공원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공원으로 보전하기 위함이다.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하는 '숲가꾸기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수시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온라인 접수처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9월과 10월 중 두 차례 '나무자람터 생태 해설'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에서 (사)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숲가꾸기, 생태 해설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월드컵공원이 시민과 함께 환경생태공원이자 지속 가능한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노을공원시민모임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공원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러한 협력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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