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의 찬란한 비상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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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 한강 드론 라이트 쇼로 기술과 예술의 조화 선보여
첫 공연에 2000대 드론 동원, '찬란한 비상' 주제로 빛의 여정 그려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협업한 특별 공연, 5월 5일 예정
안전한 관람 위해 대중교통 이용 권장, 공연 일정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화려한 드론 불빛이 한강 밤하늘을 수놓는다. 서울시는 19일 뚝섬한강공원에서 '2025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시작으로 5월까지 총 5회의 공연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00대의 드론이 참여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첫 공연에서는 2000대의 드론이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드론 라이트 쇼를 통해 첨단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장대한 빛의 퍼포먼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첫 공연은 19일 저녁 8시 30분부터 15분간 '찬란한 비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드론 2000대가 시간과 우주를 넘는 빛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은 4월 19일, 27일, 5월 5일, 11일, 25일에 열리며, 하반기에는 9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가 예정돼 있다.

 

올해 드론 쇼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더 완성도 높은 연출을 준비했다. 드론 1200대를 활용해 다채로운 색깔과 패턴을 표현하고, 음악과의 조합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기업 IPX와 협업해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드론 쇼도 5월 5일에 진행된다. 문화예술공연은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드론 쇼 종료 후인 8시 45분부터 9시 15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마술쇼와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준비된다.

 

드론 라이트 쇼는 뚝섬한강공원 인근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행사일에는 공공와이파이 송출이 임시로 중단된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하고,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연 당일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3번 출구는 혼잡할 수 있어 1번 출구를 이용해 뚝섬 나들목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 상반기 드론 쇼 기간 동안 자양역 내 화장실이 공사 중이므로 뚝섬한강공원 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서울만의 독창적인 야경 콘텐츠로 매년 더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이번 봄에도 한강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빛의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드론 라이트 쇼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첨단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 행사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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