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으로 미래 도시상 제시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11: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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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강남, 강동구 3개 사업지 선정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한강 158', 'Tomorrow’s Scape', '산수경'의 혁신적 디자인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 향상 기대

서울시는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공모에서 최종 3개 사업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강 158', 강남구 대치동의 'Tomorrow’s Scape', 강동구 성내동의 '산수경'이다. 이들 사업지는 심미성과 독창성, 공공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받아 선정됐다.

 

'한강 158'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모에서 접수된 5곳 중 최종 3곳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서울에서는 총 22곳에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이 추진된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사업 추진 자문, 행정 절차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한강 158'은 지상 47층 규모로, 외부와 벽면에 수직 녹화를 통해 대지면적 이상의 조경을 계획했다. 

 

'Tomorrow’s Scape'

 

'Tomorrow’s Scape'는 남북측을 공개공지로 연결하고, 풍부한 입체 녹지와 개방감 있는 저층부 계획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산수경'은 한국적 자연관을 곡선형 매스로 재해석해 공공성을 극대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 분야 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근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우수한 국내 건축가와 작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디자인혁신 사업이 건축가의 위상 제고와 시민 인식 변화, 서울의 표정을 바꿔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책과 제도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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