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권고 기준 44% 달하는 서울 청소년 음료 당류 섭취
300여 명 참여, 저당 식생활 실천 미션 수행
오세훈 시장,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 강조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당류 과잉 섭취 관리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당류 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청소년의 음료 섭취 당류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44%에 달하며, 주 3회 이상 당 음료를 마시는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에 서울시는 아이들의 당 섭취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 중심의 변화를 이끌고자 ‘덜 달달 원정대’를 출범했다. 발대식에는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여 가족들은 90일 동안 ‘손목닥터 9988’ 앱을 통해 당류 섭취 확인과 저당 식생활 실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음악놀이, 건강 퀴즈, 실천 다짐 작성,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희원 박사가 참여 가족과 함께 실천 다짐을 나누며 저당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여 가족은 매주 자녀의 평균 당 섭취량과 참여 전·후 비만도 백분위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받고, 또래 평균과 비교해 보는 데이터 기반 피드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의 작은 결심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바꿔줄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덜 달달 원정대원으로 시작한 여러분이 ‘건강 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서울시가 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당류 섭취를 점검하고 변화를 체감하면서 자발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이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자발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서울시가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건강한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전국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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