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혁신 기술로 금융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추진
최종 우수기업 3곳, 1000만 원 지원금과 입주 기회 제공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금융 혁신 촉진 기대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핀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한다.
10일 서울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과 함께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곳을 1차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에는 총 176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피노베이션'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의 합성어로, 서울시가 2022년부터 금융사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금융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가제트 코리아(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노리스페이스(AI 기반 보험청구서류 실시간 위변조 탐지 솔루션) ▲랭코드(기업용 생성 AI 플랫폼) ▲스위치원(환전 및 외환 관리 플랫폼) ▲콜로세움코퍼레이션(AI 기반 통합 물류 플랫폼) ▲퀀팃(빅데이터 기반 AI 자산관리 솔루션) 등이다.
이들 기업은 7월부터 약 3개월간 각 금융사 현업부서와 1대 1로 매칭돼 협업을 통해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협업 과정에서는 각 스타트업이 보유한 AI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과제를 설정하고, 금융서비스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서울시와 신한벤처투자가 각각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과 신한퓨처스랩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스케일업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향후 공동사업화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해 9월 말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기업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기회(1년)가 주어진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주요 금융사와 협업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시장에 진입·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혁신금융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금융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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