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교치안센터를 '펀 플레이스'로 변신시키다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11: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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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공간을 매력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시범 사업 시작
민간 창의력과 협력해 소규모 공공공간 혁신 목표
운영 사업자 모집 7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
임창수 기획관, '시민 일상혁명' 이루겠다는 포부 밝혀

서울시는 유휴 상태인 서교치안센터를 민간 사업자와 협력해 '펀 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소규모 공공공간을 매력적인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교치안센터는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하며, 2023년 10월 경찰청의 치안센터 축소 방침에 따라 2024년 1월 운영을 종료하고 현재까지 공실 상태다. 대지면적 310.1㎡, 연면적 229.6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 및 합정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舊서교치안센터 전경

 

서울시는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유휴공간을 민간과 협력해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여의도 지하벙커에서 K-POP 팝업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교치안센터 시범사업의 운영 사업자 모집은 온비드를 통해 7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대상지에 맞는 용도 제안과 공간 조성 및 운영계획을 수립해 사업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는 7월 28일 현장설명회에 참가해 내부 시설을 확인하고, 8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울시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운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사업자는 서울시와 협의해 공공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교치안센터와 같은 소규모 공공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유휴공간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 '일상혁명'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휴공간을 시민의 일상 속 가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하며, 민간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도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지역 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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