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규모의 공공북클럽 '힙독클럽' 출범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특별한 독서 경험 선사
책 배달·보관 서비스로 시민 편의 극대화
서울야외도서관이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개장하며,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도서관은 21일, 서울야외도서관이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주 3일 운영되며, 여름철에는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며, 1만 명 규모의 공공북클럽 ‘힙독클럽’을 출범시킨다. 회원들은 ‘리딩몹’, ‘노마드 리딩’ 등 다양한 독서 활동에 참여하고, 독서 마일리지를 통해 등급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서울 전역의 14개 자치구에서도 ‘자치구 야외도서관’을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더욱 쉽게 독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의 야외도서관은 각 장소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은 ‘달빛낭만극장’과 ‘달빛낭만콘서트’를, 서울광장은 ‘잔디 씨어터’와 ‘레고 라이브러리’를, 청계천은 몰입형 독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야외도서관에서는 ‘책멍’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기기를 잠시 끄고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도서관은 시민 편의를 위해 책 배달·보관 서비스와 야외도서관 운영 지도를 제공하며, 1만 2000여 권의 도서를 새롭게 선정해 비치한다. 특히,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큐레이션 도서를 직접 배달해주는 ‘퀵 서비스’와 보관해주는 ‘킵 서비스’를 제공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서는 개장 주간 행사가 열리며, 김초엽, 박상영 등 작가와의 만남과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광장에서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독서와 놀이, 세대와 문화가 접목된 행사가 진행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힙’한 독서 문화와 함께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서울 전역이 펀한 독서로 들썩이는 매력적인 ‘책읽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서울을 ‘책읽는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 서비스는 시민들의 독서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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