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 비용 지원 및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한옥과 한강 노을 배경의 야외 웨딩홀 40곳으로 확대
검소한 결혼문화 확산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 및 이벤트 개최
서울시는 예비부부를 위한 공공예식장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지원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부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37억 원을 투입해 현재 운영 중인 25곳의 공공예식장을 6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남산뷰 카페, 한옥, 공연장 등 다양한 실내외 공간을 활용해 예비부부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스드메 비용 최대 100만 원 지원,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시민이 추천한 공공장소를 예식장으로 리모델링하고,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목표로, 청년 맞춤형 실내 웨딩홀 확충, 실외 웨딩홀 발굴, 참여 커플 인센티브 강화, 검소한 결혼문화 확산 등 4대 분야 16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3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산뷰 카페와 공연장 등 호텔급 인테리어를 갖춘 실내 공공웨딩홀은 현재 5곳에서 2030년까지 25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을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한 '피움서울'이 7월 문을 열며, 남산자락 창조산업허브 오페라홀 등도 복합웨딩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전망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 공연장, 복지시설 등을 활용한 이색 웨딩홀도 운영된다.
한옥과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야외 웨딩홀도 20곳을 추가 발굴해 총 4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성북예향재 등 인기 한옥과 한강 선착장 루프탑 등 다양한 공간이 포함된다. 또한, 전통 혼례 공간도 새로이 추가 지정된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에 참여하는 커플에게는 스드메 비용 최대 100만 원, 생활·육아용품 구입 바우처, 커플 건강 검진비, 신규 예식홀 첫 예식 연출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표준가격제를 도입해 예비부부에게 실속형 100만 원, 기본형 50만 원의 스드메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공공예식장 시민공모를 통해 추가 발굴하고,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장소를 추천받아 최종 5개 내외를 선정해 공공예식장으로 운영하며, 결혼하고 싶은 이색공간 사용승인제도 도입한다. 또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시민동참 이벤트와 청년 결혼 컨설팅 및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 및 관련 정보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 누리집' 및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의 이번 계획은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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