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소외계층에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시작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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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5만원 상당의 이용권, 1만8000명에게 지급 예정
교육격차 완화 및 기회 확대 목표로 사업 운영
저소득층과 장애인 대상, 1차 지원 신청 시작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철학으로 평생학습 지원



서울시는 24일부터 5월14일까지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35만원 상당의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 이용권은 자격증, 어학,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의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는 1만800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평생교육바우처'가 '평생교육 이용권'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사업 운영 주체가 교육부에서 각 지자체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 및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이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1차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과 장애인으로, 총 1만8959명에게 연간 35만원의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용권은 본인 사용 및 수강이 원칙이며, 강좌 수강료 만큼 차감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은 각각 서울시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과 정부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이용권과 노인이용권은 6월 중 별도 공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평생교육을 통한 성인들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은 필수"라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평생학습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은 교육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줄이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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