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에게 옥토끼 마그넷 등 랜덤 선물 증정
최병구 관장, '작지만 확실한 행복' 기대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문화적 공간으로 재조명
서울역사박물관의 돈의문역사관은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오늘 점심 뭐 먹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이벤트는 과거 직장인들의 맛집이었던 돈의문역사관 건물의 역사를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돈의문역사관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하며, 경희궁 인근의 역사와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보존하는 현장 박물관으로 2018년에 개관했다. 과거 식당 건물로 사용되던 이곳은 현재 박물관으로 변모했으며, '아지오'와 '한정'이라는 식당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다.
특히, '유적전시실'은 과거 '무진장'과 '한양삼계탕'이 운영되던 자리로, 경희궁의 궁장과 생활 유적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돈의문역사관 아지오 전시실 2층에 마련된 '점심메뉴 룰렛돌리기'에 참여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안내데스크에 보여주면 된다.
선착순 30명에게는 옥토끼 마그넷 등 랜덤 선물이 제공된다. 옥토끼는 조선의 영조 임금이 경희궁을 옥토끼에 비유한 글에서 착안한 마스코트로, 현대의 직장인으로 재탄생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돈의문역사관 주변은 직장인이 많은 지역적 특징이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번 이벤트는 돈의문역사관의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의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역사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돈의문역사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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