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한파 대비 쿨토시와 보온용품 지원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탑골공원 북문 인근에 '복지정보센터'를 정식 운영하며,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복지 상담과 계절별 안전 지원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작년 임시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폭염과 한파에 대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르신들에게 ▲공공 무료 급식 이용 안내 ▲거주지 인근 복지관 프로그램 연계 ▲기초생활 및 일자리 상담 등 다양한 복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들에게는 무료 급식을 연계하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 도시락이나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지원한다.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계절별 맞춤형 지원도 준비됐다. 여름철에는 상담을 받은 어르신에게 쿨토시를 배부하고, 공원을 배회하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모니터링한다. 겨울철에는 핫팩과 보온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탑골공원 내에 아리수 자판기와 냉장고를 설치해 9월 22일까지 하루 1000개의 병물 아리수를 공급한다.
김규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복지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상황에 맞는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무더위가 길어지고 강도가 심해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복지정보센터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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