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의회, 미래 민주시민 양성의 장으로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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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의 청소년 시의원, 5개월간 의정활동 참여
청소년의 시각으로 문제 해결책 제안 기회 제공
청소년의회 제안, 실제 조례화로 이어져
지방자치 이해와 민주시민 역량 강화 기대

서울특별시의회는 19일 제3대 청소년의회를 개원했다. 이번 청소년의회는 서울시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 중 투표로 선출된 80명의 청소년 시의원들이 참여하며, 5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에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특별시의회는 1996년 일일 모의의회 체험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청소년 의회교실을 2023년부터 연간 의회 운영 일정과 유사한 형식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대 청소년의회는 사전 신청한 후보를 대상으로 6월 27일 온라인 사전투표와 6월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80명이 당선됐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당 구성, 상임위원회 운영, 본회의 활동을 통해 실제 안건을 발의하고 처리하는 실질적인 의정 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의회는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시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청소년 시의원의 제안을 실제 조례화하는 등 청소년의 시각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2024년 활동한 제2대 청소년의회는 총 9개의 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이 중 4건은 수정·보완을 거쳐 2025년 3월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제3대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과 조례안들 역시 각 소관 상임위원회 및 서울시의원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앞으로 5개월 청소년의회 안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고민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민주시민의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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