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영 작가의 '새로운 지층', 도시와 자연의 연결고리
SNS 인증샷 이벤트로 시민 참여 유도
선유도공원, AR 작품으로 예술적 재조명
서울시는 마포구 노을공원에 새로운 공공미술작품 ‘새로운 지층’을 공개하며,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곳을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작품은 도시의 상처를 치유하고 예술로 재탄생한 생태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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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경 |
서울시는 5대 생활권역별 공공미술 명소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는 지난해 동남권 가락시장의 ‘비의 장막’에 이어 두 번째 설치다.
29일 서울시는 노을공원에 설치된 ‘새로운 지층’을 통해 도시와 자연, 예술의 공존을 메시지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국제지명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효영 작가의 작품으로, 노을공원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예술적 해석을 담고 있다.
작품은 흙과 나무, 식물, 돌을 소재로 하여 사방이 열린 18m×18m 규모의 파빌리온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해질녘부터 켜지는 ‘반딧불이 조명’은 노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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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부 |
서울시는 노을공원 아트 파빌리온 개장을 기념해 7월 21일부터 ‘아트파빌리온 인증샷’ 현장방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작품을 찾아 인증샷을 찍은 후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현장방문 시 ▲새로운 지층 앞 ▲맹꽁이 승차장 ▲노을공원 매점 앞 3개의 거점에서 배너 QR코드를 통해 작품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친환경 컵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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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카이브, 선유동화 이미지 |
한편, 노을공원에서 바라보는 한강 양화대교 한가운데 위치한 선유도공원에서는 과거 물을 정화하던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작품 ‘그림자 아카이브’와 AR ‘선유동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림자 아카이브’는 햇빛과 그림자가 풍경을 기록하는 청사진기법을 활용한 작품이며, ‘선유동화’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작품으로 구성됐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노을공원과 선유도 공원에 공개한 공공미술 작품은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장소의 역사, 자연환경, 시민의 쓰임을 예술로 포용하여 의미가 크다”며 “‘새로운 지층’과 ‘그림자 아카이브’가 낮과 밤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는 장소이자 휴식의 순간을 제공하는 예술작품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예술로 연결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도시 재생과 문화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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