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3대 도읍지, 최신 발굴 성과 공개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09:00: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고분군 발굴 성과 발표
청양 우산성 북문지의 변화 과정 심층 분석
논산 노성산성 성문 구조와 특징 공개
백제 유적 발굴 현장 답사 및 종합토론 진행

백제의 3대 도읍지에서 최신 고고학 발굴 성과가 공개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8회 백제학 연구 교류 학술세미나’가 오는 22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백제의 역사적 중심지인 한성, 웅진, 사비에서 활동하는 연구기관들이 최신 발굴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석촌동 고분군의 1차 발굴 성과를 발표한다. 정치영 팀장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발굴을 통해 길이 125미터, 너비 40미터 이상의 초대형 연접적석총의 구조와 축조 방식, 출토 유물의 특징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의 오효성 연구원은 청양 우산성 북문지 일대의 발굴조사 성과를 발표하며, 성벽 구조와 북문지의 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채준 연구원은 논산 노성산성 성문의 구조와 특징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세미나 후에는 한성백제박물관 박중균이 토론 사회자로 나서 발표자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또한, 행사 당일 오전에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진행 중인 백제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답사하며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세미나는 백제 3대 도읍지를 대표하는 연구기관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협력을 통해 백제학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고고학적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