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보 발령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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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피해 사례 급증
가짜 명함·발주서로 선입금 요구하는 수법
사기 예방 위한 4대 수칙 발표
공공기관 사칭 사기 대응 강화 및 홍보 확대

 

서울시는 최근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사칭한 사기 수법이 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무원 사칭 물품 대리구매'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최소 9건의 사칭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 중 2건은 실제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사칭 사기 수법이 점점 조직적이고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기범들은 가짜 명함과 발주서를 사용해 공무원을 사칭하고, 업체에 물품 구매를 대행해달라고 요청한 후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수법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청주시, 안양시, 의정부시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무원 사칭 사기 4대 피해예방수칙'을 마련했다. ▲내선번호 확인 ▲발신처·공문 진위 확인 ▲절대 선입금 금지 ▲피해 시 112 즉시 신고 등이 포함된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물품구매 대행이나 선입금 요구 등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거래를 즉시 중단하고 서울시 공식 채널을 통해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기관 사칭 사기 수법의 고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 및 시민 대상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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