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드론 스포츠 체험
국내 유일 드론 전용 경기장에서 국제대회 수준 운영
드론 산업의 미래와 서울의 글로벌 허브 비전 제시
서울시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에서 '2025 서울 국제 드론 레이싱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드론 스포츠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서울을 디지털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사로, 10개국 60명의 선수가 참가해 서울 하늘을 배경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최우수 선수에게는 서울시장상과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한·중·일 드론축구 시범경기, 드론슈퍼볼 체험, 드론 영상·사진 전시, 드론 코딩 교육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국모형항공협회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광나루 한강 드론공원은 국제 드론 레이싱 규격에 맞춰 조성된 국내 유일의 상설 드론 전용 경기장으로, 약 8400㎡의 부지에 100m×80m 규모의 드론 레이싱 경기장과 체험존, 조종석, 관람석, 선수대기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이는 선수와 관객 모두의 안전과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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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배치도(안) |
서울시는 드론 비행 통제, 관람객 안전 구역 설정, 소방·의료 대응 체계까지 포함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대회 수준에 걸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월드컵은 드론이 미래산업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을 시민과 세계에 동시에 증명할 자리”라며 “서울이 디지털 도시이자 글로벌 드론 허브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산업은 2032년까지 16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다. 특히 1인칭 시점(FPV) 드론 레이싱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서울이 세계 드론 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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