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부채 경감 위한 대출 이자 지원 확대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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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 시작
신용유의자 청년들 위한 신용 회복 지원 제공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로 고금리 의존 예방
제대군인 지원 연령 42세까지 확대

 

서울시는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덜고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부채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은 신청할 수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발생한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은 9월 11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가능하다. 다자녀 가구와 소득 1~7분위는 발생 이자 전액을 지원받으며, 소득 8분위는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액이 결정된다.

 

 

또한, 학자금 대출을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들은 신용 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청년들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 상환 약정을 체결할 때 필요한 초입금을 지원한다. 특히, 군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지원 대상 연령이 42세까지 확대됐다.

 

경제적 어려움에도 신용도가 낮아 소액 대출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도 계속 지원된다. 이 대출은 고금리 대출 의존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신한은행, 신용회복위원회가 협력해 제공하고 있다.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생활비,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 청년들의 부채를 경감하기 위한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과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제대군인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청년들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신용 회복을 지원하는 이러한 정책은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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