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장과 결제 수단 다양화로 시민 편의성 증대
단기권과 문화시설 할인 혜택으로 관광객 유치 강화
맞춤형 할인 도입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경제적 혜택 제공
서울시가 선보인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충전 1000만 건을 돌파하며 대중교통 정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카드는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하나의 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충전 건수가 1001만 건(▲실물 690만 건▲모바일 311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27일에 출시된 이 카드는 3개월 만에 100만 장이 판매되며 '밀리언셀러 정책'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후 수도권으로 사용 지역을 확대하고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후동행카드는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등 수도권 지하철까지 이용 범위를 확장했으며, 신용카드 결제와 후불형 카드도 도입해 초기 현금 결제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내·외국인 관광객 및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을 도입하고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주요 문화시설과의 연계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기후동행카드 30일권 가격(안)>
구분 | 일반 | 청소년.청년 할인 (만13~18세) (만19~39세) | 다자녀 할인 | 저소득 할인 | |
2자녀 | 3자녀 이상 | ||||
대중교통 전용 | 62,000원 | 55,000원 | 55,000원 | 45,000원 | 45,000원 |
대중교통+따릉이 | 65,000원 | 58,000원 | 58,000원 | 48,000원 | 48,000원 |
이용자들은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1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이용 후기 이벤트에서도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과 '친환경 실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대중교통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5월 3일 성남시 구간 지하철에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하남시 및 의정부시 지하철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청소년,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할인도 도입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복지와 환경이라는 두 축을 함께 아우르는 서울시 대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함과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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