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연구소, 일본외무성 기록 통해 발굴
박현환·김경석 지사 등 포함
내년까지 500명 발굴 목표
서울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을 새롭게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포상신청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5월부터 진행한 연구의 결과로, 일본외무성 기록과 경성지방법원 검사국 문서 등을 통해 이뤄졌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설명회’에서 서울시는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에게 포상신청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발굴된 독립유공자에는 ▲오산학교 교사 출신 박현환 지사▲비밀결사 동우회를 조직한 김경석 지사 등이 포함됐다. 박현환 지사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편찬위원과 기관지 『독립』의 기자로 활동했으며, 김경석 지사는 1907년 매국노 이완용의 집에 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고초를 겪었다.
서울시는 이번 발굴을 통해 독립운동에 기여했으나 제대로 된 예우를 받지 못한 인물들을 조명하고자 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내년까지 총 500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사업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포상신청서를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포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발굴은 독립운동에 기여한 인물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굴을 통해 더 많은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고, 그들의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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