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포스코와 손잡고 노들섬에 세계 최초 비정형 디자인 구현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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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 글로벌 예술섬, 창의적 외장재 기술로 새로운 도시 아이콘 목표
포스코, 고품질 철강으로 미적 품질과 기술 완성도 확보
민간 기술력과 공공 비전의 성공적 협력 사례로 주목
도시 디자인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노들섬 프로젝트

서울시는 25일 노들섬에 세계 최초로 비정형 외장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포스코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 협력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장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 도시·건축혁신 디자인의 첫 시범사업으로, 국제설계공모에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당선돼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로운 아이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7개의 떠 있는 꽃잎이 하나의 공중정원이 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전체 조감도

 

서울시는 포스코와의 협약을 통해 비정형 건축물의 소핏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사전 성능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고품질 철강 제품과 다양한 스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철강 제조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고도의 미적 품질과 기술 완성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지은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의 기술력과 공공의 창의적 비전을 접목한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민간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공공 프로젝트에 접목해 도심 내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선례를 만들 계획이다. 

 

▲공중정원 투시도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포스코와의 기술협력은 사업의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전 검증 체계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도시 디자인 성공 사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포스코가 협력해 비정형 디자인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내구성과 경관을 갖춘 소재 선택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공공건축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민·관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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