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을 글로벌 창조도시로 변모시키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2: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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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시티, 스마트미디어 산업 중심지로 전환
문화비축기지, 대중문화 허브로 재개장 예정
마포농수산물시장, 복합시설로 탈바꿈 추진
상암, 글로벌 콘텐츠 생산·소비의 중심지로 도약

▲전체 조감도

 

서울시는 상암 일대를 글로벌 창조도시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계획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월드컵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로, 문화비축기지와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의 선도 사업이 첫 단계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발표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이번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시는 디지털미디어를 스마트미디어 산업 중심지로 전환하고, M&E(Media&Entertainment) 산업에 특화된 창조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상암 일대의 단절된 도시공간을 통합하고 거점 간 연계를 강화하며, 수변 녹지와 매력적인 콘텐츠를 연계할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는 대중문화 허브로 재개장하며, 오는 9월부터 민간운영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더문엔터테인먼트가 민간 운영자로 선정되어, 다양한 콘텐츠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공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포농수산물시장은 민관동행사업을 통해 복합시설로 탈바꿈하며, 상암 '펀 시티'의 중심 입지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 조감도

 

서울시는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 사업의 규모가 큰 만큼, 민관동행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타당성과 사업성에 대한 추가 검토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공모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상암을 글로벌 콘텐츠 생산·소비의 중심지이자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은 선도 사업과 함께 제시한 다양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펀(Fun) ▲크리에이티브(Creative) ▲에코(ECO) 도시를 목표로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민 일상과 문화·관광 인프라, 글로벌 비즈니스,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글로벌 창조 도시로 다시 태어날 상암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은 서울시가 글로벌 창조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디지털미디어시티와 문화비축기지, 마포농수산물시장 등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며 도시의 단절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상암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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