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위해 6개 기업과 손잡다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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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아름다운재단, 가족돌봄청년에 ETF와 경제 교육 제공
롯데백화점·기아대책, 심리상담과 장학금으로 200명 지원
한화생명·월드비전, 비대면 돌봄 서비스로 2515명 지원 강화
오세훈 시장,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 마련 강조

 

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10일 서울시청에서 6개 기업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족돌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미래에셋 박현주재단 ▲아름다운재단 ▲롯데백화점 ▲희망친구 기아대책 ▲한화생명 ▲월드비전과 함께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 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아름다운재단은 총 2억 원을 투입해 가족돌봄청년 25명에게 1인당 400만 원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지급하고 경제·재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기아대책은 4억 원을 투입해 가족돌봄청년 및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장학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은 비대면 청소·세탁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족돌봄청년 2515명을 지원 중인 월드비전과 정보를 공유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식은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인 이주빈 아나운서가 진행했으며, 참석한 가족돌봄청년 A씨는 “가족을 돌보는 데 서울시 지원이 심리·경제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6월 중순부터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전화와 복지포털,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가족돌봄청년에게 금전·경제적 지원을 넘어 금융 교육, 심리상담 등 지속가능한 삶의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오늘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손을 맞잡은 서울시의 지원이 가족돌봄청년의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가족돌봄청년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이들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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