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데이케어센터 확충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 제공
공공‧민간 일자리 33만 개 창출로 경제적 지원 강화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으로 안전한 생활 보장
서울시는 26일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4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며, 돌봄, 경제, 여가, 환경 등 4대 분야에서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포함한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가족과 이웃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실버‧데이케어센터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 45세부터 관리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전문 데이케어센터도 확충한다. 또한, '서울형 통합돌봄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제적으로는 매년 공공‧민간일자리 33만 개를 창출하고, 어르신들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어르신 적합 공공‧민간 일자리를 발굴하고, 금융교육을 통해 어르신의 자산 관리와 보호를 지원한다. 금융사기 피해 어르신에 대한 신속한 구제도 포함된다.
여가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폐교나 저이용 시유지를 활용해 복합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파크골프장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쉽게 즐기면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7학년 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고령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맞춤형 시니어주택을 공급하고, 어르신 전용 콜택시를 운영한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방호울타리와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하고, 보행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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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월)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인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야 서울시와 대한민국의 미래도 행복할 수 있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 있게 노후를 이어나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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