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개선과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 추진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로 실현성 높여
서울시, 205개 대상지 중 127개소 기획 완료
서울시는 6일 동작구 사당동 63-1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반지하주택 비율이 83%에 달하는 노후 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재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곳이다. 서울시는 주민 협조와 시·구의 효율적 협업을 통해 이 지역을 최고 23층, 8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당동 63-1 일대는 용산, 동작, 과천, 안양을 잇는 동작대로와 연결되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요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현충근린공원 둘레길 등 쾌적한 녹지 환경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좁은 비탈길과 끊어진 도로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어 재개발이 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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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근린공원을 고려한 우산형 스카이라인 및 단지내의 개방감 확보 위한 통경축 계획 |
서울시는 이번 기획을 통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적 도로 정비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 ▲현충원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관 형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 폭을 확대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사업 실현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정비 사각지대에 있던 노후 정주환경 정비와 지역 차원의 기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기획을 추진했다”며 “시·구·주민이 하나의 팀을 이뤄 빠르게 기획을 완료한 사례로,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당동 63-1 일대의 신속통합기획 확정은 서울시 전체 205개 대상지 중 127개소에 대한 기획 완료를 의미하며, 이는 약 22만 5000호에 해당한다.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인가 등 후속 절차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이로써 서울시는 노후 주거지의 재개발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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