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임신·출생 문화 보고서 발간: 과거에서 미래로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11:28: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복 이후 서울 시민의 임신·출생 인식 변화 조망
30대 미혼 남녀 600명 대상 인식 조사 결과 포함
저출생 사회 위기 극복 위한 지혜 찾기 기대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도서 구입 및 성과물 공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 표지 이미지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조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관련 인식과 문화의 변화를 다루며, 초저출생 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24년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진행한 조사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 시민의 생활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진행된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보고서는 저출생 문제를 인구학적·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목차는 연구의 의미와 서울의 정체성, 시대별 인구학적 특성,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변화, 다산사회에서 저출생 사회로의 변화, 30대 미혼 남녀의 임신 및 출산 의식, 미래 친화적 임신 및 출생 문화를 향한 제언, 시대별 임신·출산 경험자 구술 기록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시에 거주하는 30대 미혼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은 초저출생 사회라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번 조사연구 보고서 발간처럼 과거를 통해 미래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시민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연구 성과물을 공개하고 있으며, 도서는 서울책방과 서울생활사박물관 3층 카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