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 가구 사회 연결 위한 '참여형 안부확인' 시범사업 시작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1 11: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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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출석·상담·사회공헌활동으로 적립금 쌓아
중·고위험 고립가구 260명 참여 유도
월 최대 5만 원 적립 가능, 사회 참여 촉진
12월까지 시범사업 결과 분석 후 확대 검토

서울시는 고립된 가구가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참여형 안부확인 적립금'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립된 가구가 복지관에 출석하거나 상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적립금을 쌓아 서울사랑상품권이나 바우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복지관에서 이달부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중·고위험 고립가구 중 안부 확인이 필요한 260명가량을 선정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자는 복지관 출석 시 '방문 적립', 1:1 상담 시 '상담 적립', 사회공헌활동 참여 시 '기여 적립'을 통해 월 최대 5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고립된 가구가 외부 활동에 참여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는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황성원 서울시 고독대응과장은 "고립 가구에게 작은 활동이라도 시작하게 해 고립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다각적인 정책적 연구와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가구가 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고립된 가구가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고립 가구가 자조모임이나 관계망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립된 가구가 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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