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철도 공사장 안전 3중 점검체계 도입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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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육안검사와 주 1회 GPR 탐사로 안전 강화
AI 기반 스마트 계측기로 위험징후 실시간 분석
동북선, 9호선 연장, 영동대로 지하개발 등 주요 공사장 집중 관리
김용학 국장,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 안전 보장'

서울시는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땅꺼짐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3중 점검체계를 도입했다. 동북권 도시철도, 9호선 연장, 영동대로 지하 개발 등 주요 공사장을 대상으로 매일 육안검사, 주 1회 이상 GPR 탐사, AI 기반 스마트 계측기를 활용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26일,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의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약지반과 지하매설물 구간을 '중점관리구간'으로 지정하고, 공사가 끝날 때까지 '육안+GPR(지표투과레이더)+AI 계측' 3중 점검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주요 공사장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등이다.

 

시는 지하 굴착공사장 지상과 내부를 매일 전문인력과 시공사가 육안으로 점검하고, 주 1회 이상 GPR 탐사를 통해 균열과 침하 상태를 확인한다. 의심 구간이 발견되면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로 내부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복구한다. 현재 GPR 탐사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내 총연장 146킬로미터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 내 총연장 28.3킬로미터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내 총연장 9.3킬로미터 구간에서 실시 중이다.

 

 

또한, AI 기반 스마트 계측기를 설치해 위험징후를 분석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으로써 신속한 상황판단과 안전조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동북선 공사장 28개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35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4개의 스마트 계측기가 운영 중이다.

 

김용학 서울시 도시철도국장은 "지반침하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찾아 바로 고치는 방식으로 땅꺼짐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사전 대비와 신속 대응으로 안전사고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철도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도시철도 공사장 주변의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속적인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도시철도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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