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검침으로 누수 문제 조기 해결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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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가구 대상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전면 시행
시범 운영 결과, 가구당 평균 46.5톤 누수량 감소 확인
3일 연속 물 사용 '0'시 카톡·문자로 누수 위험 알림
2040년까지 서울시 전 가구 스마트검침 전환 목표

서울시는 21일 스마트검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건물 내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알리는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내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한 16만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누수로 인한 요금 부담과 물 낭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구 지역 3만 가구를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신속한 누수 발견과 누수량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1519건의 누수 알림을 통보했으며, 수리를 완료한 가구는 검침원이 검침할 때보다 가구당 46.5톤의 누수량 감소 효과를 보였다.

 

 

스마트검침시스템은 사용자의 물 사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건물 내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연간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건물 내 누수는 3만 4000건에 달하며, 누수가 발생하면 평소의 수배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수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기존에는 2개월에 한 번 수도계량기 검침을 했으나, 스마트검침으로 매시간 수집되는 물 사용량 중 3일 연속 '0'이 없는 가구는 누수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카톡 또는 문자로 알려준다.

 

서울시는 올해 8만 6100가구를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서울시 전체 227만 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검침이 불편하거나 위험한 수도계량기를 우선적으로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했으며, 2022년부터는 지역 단위의 스마트검침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시간 단위

실시간 검침

물사용량 패턴

이미지 분류

누수 세부

정보 분석

누수 수도사용자

문자 알림

디지털계랑기

옥내누수 확인

누수량 · 기간 등

정보 확인

누수탐지.수리

스마트검침시스템: 디지털계량기 및 검침단말기를 사용자(고객) 세대에 설치, 검침원의 현장 방문 없이 검침단말기를 통해 원격으로 자동 검침하는 시스템

 

누수 정보를 카톡 또는 문자로 받기 원하는 수도 사용자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건물 내 누수는 수도요금 부담을 증가시키고 소중한 물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전면 시행을 통해 보다 쉽게 누수를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시행을 통해 시민들이 누수 문제를 조기에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여 수도 요금 절약과 물 자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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