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 시의원, 서울영화센터 예산 관리 부실 강력 비판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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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범운영비 1억 5800만 원 증액 요청 논란
구 의원, '예산 소중함 모르는 처사' 질타
충무로영상센터 기능 중복 문제도 재검토 촉구
시민 혈세의 효율적 사용 위한 서울시 행정 각성 요구

 

 

▲구미경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이 16일 서울영화센터 건립사업의 예산 관리 부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서울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구 의원은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시범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시설관리비 등 운영비 부족분 1억 5800만 원의 증액을 요청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영화센터는 지난 10여 년간 약 36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구 의원은 "약 10년 동안 총 360억 원을 사용한 서울영화센터 공사가 완공 직전에 또다시 추경 증액을 요구하는 것은 예산의 소중함을 모르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그는 시범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시설관리비는 사업 초기부터 당연히 고려되어야 할 기본적인 비용임을 강조하며, "매번 동일한 이유를 반복하며 공사 기간을 지속적으로 연장하는 무책임한 행정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이번 비판은 구 의원이 지난 제326회 임시회에서 제기한 문제의 연장선이다. 당시 구 의원은 서울영화센터 건립의 문제뿐만 아니라 충무로영상센터의 기능 중복 문제를 비롯해 서울시 영화정책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구 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과 책임감 있는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영화센터의 건립과 관련한 서울시 행정의 각성과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구 의원의 비판은 서울시의 예산 관리와 행정의 책임성을 재조명하며, 시민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서울시가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있어 보다 철저한 계획과 책임 있는 집행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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