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마약 확산 막기 위한 '투트랙 전략' 제안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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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시의원, 마약 공급·유통 원천 차단 강조
온라인 유통 사이트 차단 등 대응체계 확대 필요
청소년 마약 호기심 접근 방지 위한 예방 체계 구축
관세청·경찰·지자체 협력 통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정준호 시의원

 

서울시의회가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준호 서울시의원은 27일 서울특별시의회 마약 퇴치를 위한 예방 교육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마약의 광범위한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과 마약 공급·유통의 원천 차단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세관을 통한 마약 반입 문제를 지적하며 "공급이 가능한 환경을 그대로 두고 수요를 억제하는 데만 집중한다면 마약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과 유통망을 동시에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한 마약 유통 사이트의 폐해를 지적하며 유해 사이트 차단 조직의 확대 등 대응체계 확대 필요성도 역설했다.

 

청소년과 청년층이 마약을 '호기심'으로 접하게 되는 현실에 대한 위험성도 강조됐다. 정 의원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예방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은 더 이상 소수의 일탈이 아닌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언급하며 관세청·경찰·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마약의 첫 유입 경로부터 유통 등을 원천 차단함과 동시에 단속 및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마약 문제는 단순한 범죄가 아닌 사회적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급과 유통의 원천 차단과 함께 예방 교육을 통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정 의원의 제안처럼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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