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새로워지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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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 운영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한 9종의 신규 체험 프로그램 추가
자개공예와 한지공예 등 인기 프로그램에 새로운 도안 도입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문화유산 보존과 전파에 기여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9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규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되었으며, 유아부터 성인,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반기 성황리에 운영된 체험을 보완하고 세부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해 총 9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라인 예약은 8월 21일 오후 2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설 프로그램으로 ▲금속공예 ▲매듭공예 ▲약선음식 만들기 ▲자개공예 ▲풀짚공예 ▲한지공예 ▲활 만들기 등 7종의 체험이 고정 진행된다. 단체 대상 사전 예약제로는 ▲예절교육 ▲풍류교실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자개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의 모티브인 작호도 엽서를 만드는 '자개 공예'와 '저승사자 한지 인형'을 만들 수 있는 '한지공예' 체험 도안이 추가됐다. 

 

▲예술가의 시간 약선음식 만들기

 

또한, '약선음식 만들기'에서는 한입 비건 영양바와 약선 꿀사탕을, '금속공예'는 망치로 은실을 입히는 전통 은입사 기법으로 키링, 펜던트, 마그넷 등을 만든다. 이외에도 '활 만들기', '풀짚공예', '매듭공예' 등 인기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된다.

 

단체 프로그램 '풍류교실'에서는 전통 악보인 정간보 읽기와 케이팝의 뿌리인 시조를 만들어 부르고 전통 성악인 '정가'를 배우는 가객이 되어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절교실'은 전통 한옥에서 전통 예절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예절교육이 마련된다.

 

체험은 1회당 50분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매시 정각 총 6회 진행된다. 체험비는 8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며, 최대 15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원칙이나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10인 이상 단체는 유선 문의 후 예약 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가옥은 하절기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경자인 문화유산활용과장은 "K문화의 정수인 한옥에서 즐기는 남산골 전통체험은 내국인에게는 전통과 일상을 연결하는 기회이자 외국인에게는 여행에서 즐기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남산골 전통체험'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참여자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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