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155명 중 84명 창업 성공, 생존율 90.5%
9월부터 3개월간 운영, 최대 7000만 원 창업자금 지원
서울시, 차별화된 창업가 육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기대
서울시는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실전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 9기 정규과정을 7월 30일부터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AI 기반 마케팅 과정 신설과 브랜딩 교육 강화 등으로 대폭 개편됐다.
프렙 아카데미는 2021년 ‘골목창업학교’로 시작해 외식업 분야에 특화된 체계적 창업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155명의 수료생 중 84명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90.5%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외식업 3년 생존율(50.9%)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9기 과정에서는 1인 자영업자를 위한 ‘AI 기반 마케팅 과정’이 새롭게 도입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중요성을 반영해 브랜딩 수업 비중도 확대됐으며, 성공 창업가 초청 특강도 강화된다. 교육과정은 상권분석, 고객 분석,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강좌로 구성됐다. 수료 후에는 창업 전·후 전문가 컨설팅, 창업자금 융자지원(최대 7000만 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만 19~39세,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최대 42세)이며, 교육은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목 운영된다. 신청은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 포털에서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8월 29일에 발표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요즘처럼 외식 창업의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생존하려면 차별성을 가진 창업자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규과정은 검증된 전략과 실전 경험을 통해 특색 있는 나만의 전략을 갖춘 창업가로 육성하고, 더 나아가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렙 아카데미 9기는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청년 창업자들이 경쟁력 있는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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