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항일유산 특별전으로 빛나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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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돈덕전에서 역사적 유물 첫 공개
의병장 기록과 안중근 유묵 등 110여 점 전시
전국 박물관에서 동시 개최, 대중강연도 열려
광복의 의미와 선조들의 의지 되새기는 기회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산청은 오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항기부터 광복까지의 항일 독립유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조명하며, 다양한 역사적 유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자주구국의 유산’, ‘민중함성의 유산’, ‘민족수호의 유산’, ‘조국광복의 유산’, ‘환국의 유산’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 2024년 7월 일본에서 환수한 의병장들의 결사항전 기록인 ‘한말 의병 관련 문서’▲ 개인소장자가 경매를 통해 환수한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 대한제국 주미공사 이범진의 외교일기 ‘미사일록’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에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편찬한 ‘한일관계사료집’도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 일제강점기 태극기의 원본인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 서영해가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고려통신사의 독립운동 자료 등 전국 각지의 항일유산 11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차주영 배우와 함께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공개했다. 차주영은 음성 해설로도 참여해 관람객들이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울산, 목포의 박물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덕수궁 돈덕전 아카이브실에서는 학술 발표회와 대중강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광복의 참된 의미와 항일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의지를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항일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은 역사적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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