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 활용한 생태관광 연계
참가자들, 섬 명소 탐방과 향토 음식 체험 예정
섬 관광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 기대
목포에서 신안군 도초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객선 이용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부터 군산-어청도 항로 등에서 '핫플뱃길'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목포항에서 신안군 도초도를 연결하는 뱃길을 활용한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연계해 진행된다.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확정된 70명의 참가자는 자산어보 촬영지와 팽나무길 등 섬 내 명소를 걸어서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해변과 갯벌에서 플로깅과 백패킹 활동을 하며 향토 음식을 즐기는 체험도 포함된다.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핫플뱃길은 국민에게 새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갯벌 보전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라며 "시범사업을 계기로 핫플뱃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섬 관광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를 통해 섬과 연안 지역의 아름다움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통해 섬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민들이 섬과 연안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섬 관광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