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소상공인연합회가 협력하여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 등 약 6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할인 서비스 '보훈 마켓'이 19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본격 시행된다. 이 서비스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들에게 일상에서의 예우와 복지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민간 주도 사업으로, 세븐일레븐이 첫 번째 참여업체로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19일부터 전국 1만 2000여 개 매장에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상품별로 최대 15% 할인(1일 2만 원 한도)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선순위 유가족, 40세 미만 제대군인 등이며, '보훈 마켓' 앱을 통해 QR코드를 제시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19일 세븐일레븐 New Wave 명동점을 방문해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월남참전유공자와 의무복무 제대군인도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미용, 제과제빵, 슈퍼, 편의점, 자동차수리업 등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추가적인 보훈가족 할인 서비스 참여업체를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권 장관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일상에서의 예우와 복지지원 강화를 위해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나서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가보훈부는 '보훈 마켓'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적 예우와 존경을 받는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훈 마켓'의 시행은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