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벽화, 창덕궁에서 되살아나다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12: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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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과 교육 프로그램 개최
창덕궁 벽화 6점, 예술적 가치 조명
전문가 강연으로 벽화의 역사와 제작 과정 탐구
유튜브 채널 통해 교육 영상 공개 예정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의 숨겨진 예술 세계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덕궁의 대형 벽화 6점을 주제로 한 특별전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8월 27일, 9월 3일, 9월 17일에 걸쳐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문화 심층탐구’는 2008년부터 매년 새로운 주제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사회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창덕궁 대조전, 경훈각, 희정당에 걸렸던 벽화 6점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8월 27일에는 서울대학교 기수연 교수가 ‘20세기 초 창덕궁 내전 일곽의 재건과 부벽화의 등장’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한다. ▲ 9월 3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의 이홍주 연구원이 ‘창덕궁 내전 벽화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며▲ 9월 17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김소연 교수가 ‘전통과 혁신, 창덕궁 벽화의 근대적 서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교육 참가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성인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3회분의 교육 영상은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조선 왕실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왕실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왕실의 예술적 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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