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가을밤의 특별한 산책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09: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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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일 진행
총 4650명 추첨, 8월 13일부터 응모 시작
외국인 전용 회차, 다양한 언어 해설 제공
전통다과와 국악 공연으로 문화유산 체험

 

고즈넉한 가을밤, 창덕궁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9월 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1년 시작된 이후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추첨제를 통해 총 465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응모는 티켓링크에서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19일 0시까지 가능하며, 계정당 1회만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8월 21일 오후 5시에 발표되며, 예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1인당 최대 2명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잔여석은 8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전용 회차도 마련돼 있으며, 9월 28일, 10월 5일, 12일, 19일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이 제공된다. 외국인 전용 회차의 예매는 8월 27일 오전 9시부터 크리에이트립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주요 전각을 탐방하며, 낙선재 상량정에서는 대금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부용지에서는 왕가의 산책을 재현한 출연진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연경당에서는 전통다과와 전통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 합주곡 ‘톡톡 가을군밤’이 새롭게 선보인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창덕궁 달빛기행'을 통해 국민들이 고궁의 고요한 달빛 아래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고궁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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